초등학교 추천 필독도서


나무도 날개를 달 수 있다


"저는 나무를 오래 살게 하거나 열매를 많이 열리게 할 힘은 없습니다. 

오직 나무의 성질을 잘 살펴보고 그 나무가 그늘을 좋아하면 그늘진 곳에, 

물을 좋아하면 물이 많은 곳에 심어 줄 뿐입니다.

- 세상에서 제일 가는 정원사 중에서 -




나무도 날개를 달 수 있다
국내도서
저자 : 심후섭
출판 : 가문비 200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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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의 말 


나무는 우리의 미래입니다.


'이 세상에 그 어떤 나무라도 보기 싫은 나무는 없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나무는 자신이 아름다운 만큼 나무를 보는 사람들의 마음도 아름답게 만들어 줍니다.

나무에게 관심을 가지면 점점 아름다운 사람이 됩니다.



또한 나무는 우리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려 줍니다.

숲에 가 보십시오.

우리가 몰랐던 신비하고도 아름다운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우리는 나무를 떠나서 단 하루도 살아갈 수 없습니다.

나무는 우리에게 집을 주고 먹을 것을 줍니다.

가구를 주고 입을 옷도 줍니다.

버섯과 약초를 주고 맑은 샘도 나누어 줍니다.

맑은 바람과 아름다운 새 소리도 줍니다.

나무는 우리에게 좋은 것만을 줍니다.


나무는 우리의 미래입니다.

나무가 튼튼하고 숲이 울창할수록 우리는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나무를 괴롭힙니다.

가지를 꺾고 줄기를 흔듭니다.

마구 잘라내고 심지어는 산불까지 냅니다.


나무를 아끼고 숲을 사랑하는 것은 곧 우리가 잘 사는 길입니다.

우리의 아름다운 마음과 건강한 생활을 위하여 나무를 잘 가꾸어야 합니다.


어린이 여러분!

여기에 실린 아홉 편의 동화는 모두 나무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나무를 사랑하여 더욱 건강하고 아름다운 사람으로 자라납시다.


  교과서 수록 도서  

  작가 소개  


저자 · 심후섭

 

1951년 경상북도 청송에서 태어나 대구교육대학교와 경북대학교 대학원

대구 가톨릭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교육학박사 학위를 받았어요

월간문학에서 신인상을 받았고대구 매일신문에서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었어요

1992년 <싸리울의 분홍 메꽃>으로 제1회 MBC창작동화대상을 받았고

1986년 <도깨비방망이의 행방>이 문화부 우수도서로 선정되었어요

그동안 지은 책으로 <할머니 산소를 찾아간 의로운 소 누렁이>외 70여권이 있어요.

 

그림 · 이상훈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났어요

추계예술대학교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동국대 교육대학원 미술교육과를 나왔어요

2001년 한국출판미술대전 동화부문순수부문에서 입선했어요

지금까지 그린 그림책으로는 <꽃이 왜 없을까?>,<톡톡톡 날아가는 씨>,

<톨스토이가 들려주는 아침 명상 동화>들이 있어요

공기좋은 시골에서 따뜻하고 맑은 그림을 그리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차 례  


교과서에는 '세상에서 제일가는 정원사'가 실렸습니다.



  책 들여다보기  



  교과서 수록 부분  


세상에서 제일가는 정원사


옛날 어느 나라에 소문난 정원사가 있었습니다.

다 죽어 가는 나무도 살려 낸다는 소문이 나 있었습니다.

'정말 그렇게 용하다는 말인가?'

임금님은 궁금해 졌습니다.

'어디 참말인지 한번 알아보아야겠다.'

임금님은 궁궐 마당에서 말라가고 있는 나무 한 그루를 골랐습니다.

'옳지, 이 나무를 살려 내라고 해 보자.

이렇게 잎이 누렇게 말라버린 나무를 살려 내기는 힘들 거야.

이미 뿌리가 썩었을 테니까!'

"여봐라. 빨리 가서 그 정원사를 불러 오너라."

임금님이 재촉하였습니다.

"네이."


신하가 정원사의 집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러나 빈손으로 돌아왔습니다.

"왜 혼자 왔는가?"

"정원사가 집에 없었습니다."

"어디로 갔다던가?"

"네, 어디론가 나무를 보러 갔다고 합니다."

"나무를 보러?"

"네."

"언제쯤 온다고 하던가?"

"대개는 날이 저물면 돌아오지만 

이번에는 벌써 사흘째 돌아오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사흘씩이나 돌아오지 않는다고?"

"네, 나무 밑에서 나무와 함께 잠을 자며 연구를 한다고 합니다."

"으음, 못 살릴 것 같으니까 도망을 친 게 아니고?"

"그것은 아닙니다.

제가 가기 전에 이미 집을 떠나고 없었습니다."

"그래? 그렇다면 한번 믿어보기로 하지.

다시 가서 정원사가 오기를 기다렸다가 데리고 들어오너라."

"네."


(...중략...)


"어떻게 이 나무를 살릴 수 있었는가?"

"별것 아닙니다."

"별것 아니라니? 다 죽어가던 나무가 이렇게 다시 살아났는데······."

그러나 정원사는 천천히 말을 이었습니다.

"저는 나무를 오래 살게 하거나 열매를 많이 열리게 할 힘은 없습니다.

오직 나무의 성질을 잘 살펴보고 그 나무가 그늘을 좋아하면 그늘진 곳에, 

물을 좋아하면 물이 많은 곳에 심어 줄 뿐입니다."

"그럼 이 나무는?"

"제가 며칠간 살펴보았더니 이 나무는 물을 좋아하기는 하나 

너무 많은 것은 싫어하였습니다.

밤이 되어 온도가 낮아지면 물의 온도도 낮아져서 나무가 괴로웠던 것입니다.

그래서 비탈진 곳에 심어 물이 잘 빠지도록 해 주었을 뿐입니다.

그 자리에 그냥 두려고 보니,

깊은 곳에 넓은 바위가 있어 크게 자라지 못할 것 같아서

다른 곳으로 옮겼습니다."

"음! 그러니까 나무가 바라는 대로 해 준다는 말이구려."

임금님은 정원사에게 공손한 말을 쓰기 시작하였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밤중에도 나무 옆을 지키며 나무를 안아보고

온도가 어떻게 바뀌어 가는지 살폈던 것입니다."

"알겠소. 세상 모든 이치가 다 그러할 것 같소.

지금부터는 궁궐에서 나를 좀 가르쳐 주시오.

제가 선생님으로 모시겠소."

이리하여 정원사는 임금님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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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추천 필독도서



무툴라는 못말려!


초등학교 3학년 2학기 국어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는 책입니다.

교과서에는 무툴라는 못말려  p.8 ~ p.23까지 실려 있습니다.


꾀 많은 산토끼 무툴라!

글쎄, 무툴라가 코끼리 투루와 하마 쿠부를 속여서

우스꽝수러운 줄다리기 시합을 벌였지 뭐예요.

덕분에 투루와 쿠부는 모든 동물들에게 웃음거리가 됩니다.

사자 왕은 무툴라의 버릇을 단단히 고치려고 벼르는데·······.

과연 무툴라를 당해낼 수 있을까요?


무툴라는 못 말려!
국내도서
저자 : 베벌리 나이두(Beverley Naidoo) / 강미라역
출판 : 국민서관 2008.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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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과서 수록 도서  

  작가 소개  


글 · 베벌리 나이두

1943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요하네스버그에서 태어났습니다.

1964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운동을 하다가 

8주 동안 감옥에 갇히기도 했습니다.

1965년 영국으로 건너가 요크 대학에서 공부한 뒤

18년 동안 런던에서 아이들을 가르쳤습니다.

<The Other Side of Truth>로 카네기 메달상을 받았으며

<Journey to Jo'burg>,<No Turning Back> 등 여러 편의 아동소설을 썼습니다.


그림 · 피에트 그로블러

1959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닐스트룸에서 태어났습니다.

신학과 언론학, 그래픽 디자인과 미술을 공부했습니다.

65권의 일러스트 책을 냈고 각종 기업의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했습니다.

또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만화 잡지, 세계 예술 축제 및 전시회에서 포스터 작업을 했습니다.

1997년 노마 콩쿠르에서 은메달을 받는 등 수많은 일러스트레이션 

관련 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무툴라는 못말려  

  교과서 속 이야기 줄거리  


산토끼 무툴라는 코끼리 투루에게 인사를 하였지만,

투루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무툴라는 거만하게 구는 투루에게 자신이 줄다리기를 하면

투루를 이길 수 있다고 말하며 밧줄을 가져오겠다고 말했습니다.

하마 쿠부도 무툴라의 인사를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무툴라는 줄다리기를 하면 쿠부를 이길수 있다고 하고

밧줄을 가져온다고 말한 뒤 길고 튼튼한 밧줄을 만들었습니다.

무툴라는 맛줄을 만들어 코끼리 투루에게 찾아가 밧줄의 한쪽 끝을

잡고 있으라고 하였고, 당길 준비가 되면

휘파람을 불겠다고 했습니다.

무툴라는 하마 쿠부에게 찾아가 밧줄의 한쪽 끝을 잡고 있으라고 하였고,

당길 준비가 되면 휘파람을 불겠다고 했습니다. 

무툴라에게 속은 투루와 쿠부는 서로 밧줄의 양쪽 끝을 잡고 당겼고,

무툴라는 이 모습을 보고 재미있어서 웃었습니다.

투루와 쿠부는 해가 질 때까지 계속되었던 줄다리기를 포기했고,

무툴라는 신나게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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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추천 필독도서


자유가 뭐예요?



초등학교 4학년 2학기 국어활동에 수록되어 있는 책입니다.

목차에서 두 번째 제목인 '다른 사람들 때문에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없나요?'가 실려 있습니다. ( 자유가 뭐예요? p.26~p.31)


자유가 뭐예요?
국내도서
저자 : 오스카 브르니피에(Oscar Brenifier) / 양진희역
출판 : 상수리 2008.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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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생각하는 놀이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어린이들이 본 철학책!

프랑스 철학박사 오스카 브르니피가 알려 주는 스스로 생각하는 방법



자유가 무엇인지 알아가는 여섯 가지 질문


의지     우리가 원하는 건 무엇이든 할 수 있나요? 

 타인    다른 사람들 때문에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없나요?

 성장   우리가 자유로워지려면 어른이 되어야 하나요?

  죄수   감옥에 갇힌 죄수에게 자유가 있나요?

 권리   우리는 모두 자유로울 권리를 갖고 있나요?

 쓰임    자유는 어디에 쓸 수 있나요?




  교과서 수록 도서  

  작가 소개  


글쓴이 · 오스카 브르니피에


철학 박사이며 교육자인 선생님은 어린이와 어른을 위한

 '철학 교실'을 세계 곳곳에 열어 어린이들에게 철학하는 마음을 배우게 하고, 

생활에서 스스로 철학을 실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철학 교실에서 어린이들과 나누었던 철학 문제들을 

<철학하는 어린이> 시리즈로 묶어서 책으로 냈답니다. 

이제까지 출간한 책으로는 <행복이 뭐예요?><함께 사는 게 뭐예요?>

<토론으로 가르치기><철학 동화> 모음집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 프레데릭 레베나


프레데릭 선생님을 감탄시키는 것은 춤추는 사람들과 춤을 추면서 

자유로워지는 사람들입니다. 누군가 프레데릭 선생님에게 "자유가 

뭐예요?"라고 묻는다면, 선생님은 망설이지 않고 "춤추는 것"이라고 대답을 하지요.

그리고 선생님은 그림을 통해서도 자유로워지고, 

또 그림을 그리면서 마음의 평온도 찾는다고 합니다.


  작가의 말  


우리는 왜 질문을 할까요?


어린이들은 부모에게 혹은 선생님에게 온갖 종류의 질문을 하지요.

질문 중에는 어린이들이 아주 궁금해하는 질문들도 많답니다.

어린이들이 질문을 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부모나 선생님은 어린이들의 질문에 반드시 대답을 해 

주어야만 할까요?

그런데 왜 부모나 선생님이 대답을 해야 하지요?

어린이들이 대답을 하면 어떨까요?


이 책에서 부모나 선생님의 대답을 제외시키려는 건 아니에요.

왜냐하면 부모나 선생님의 대답은 어린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주니까요. 

그렇지만 어린이 스스로 질문에 대해서 생각하고 판단하면서

자립심을 키워서 책임감을 가질 수 있도록 깊이 생각하는 

연습을 하는 것도 바람직하겠죠?


<철학하는 어린이> 시리즈에서는

각각의 다양한 질문에 대해서 여러 가지 대답을 해 주고 있습니다.

명확해 보이는 대답도 있고,

애매하거나 놀라운 대답도 있고,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대답도 있지요.

이런 대답들은 또 다른 질문을 하게 만든답니다.

왜냐하면 생각이란 끝을 알 수 없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나기 때문이죠.


이렇게 해서 하게 되는 마지막 질문들은 어쩌면

대답할 수 없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차라리 그게 더 나을 수도 있지요.

반드시 대답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떤 질문들은 단지 그 질문이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갖고 있기

때문에 그 자체만으로 좋을 수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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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추천 필독도서


진짜 투명 인간

                                                                                       



초등학교 3학년 2학기 국어에 수록된 책입니다.

그림과 함께 보니까 더욱 재미가 있네요.

투명인간이 되고 싶던 아이는 앞이 보이지 않는 피아노 조율사를 만나서

투명인간이 되지요.

투명인간이 된 아이의 모습이 담긴 책 표지가 무척 흥미롭네요.



진짜 투명인간
국내도서
저자 : 레미 크루종 / 이정주역
출판 : 씨드북 2015.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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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교 추천 도서  

  작가 소개  


레미 크루종


1959년에 프랑스에서 태어난 작가이자 삽화가이자 현장기자입니다.

파리 에스티엔느 미술학교에서 시각표현을 공부한 뒤 오랫동안 광고 일을 했습니다.

생텍쥐페리 문학상, 엥코륍티블 문학상, 주니어 독자상 등을 받았습니다.

직접 글을 쓰고 삽화를 그린 책으로는 

<고양새 즈필로>, <큰 슬픔>, <커다란 나무>, <맨발>, <눈처럼 흰> 등이 있습니다.




", 이건 투명인간이 된 남자의 이야기야. 사람들이 눈치

채지 못하게 정상인 것처럼 보이려고 애를 쓰지. 그러던

어느 날 투명인간에게 장점이 많다는 걸 알게 돼."

내가 단짝 폴에게 신나게 투명인간의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엄마가 부루는 소리가 들렸어요.

"에밀, 피아노 쳐야지!"

"네, 가요!"

"그래서 들키지 않으려면 홀딱 벗어야 하는 거야?"

폴이 눈이 둥그래져서 물었어요.

"응, 하지만 겨울이 문제야. 감기에 걸리면 재채기를 하다가

들켜 버리거든."

"에이, 안됐네."

"난 이만 갈께. 으윽! 괴로운 시간이야."



리 엄마는 피아노 선생님이에요.

그래서 엄마의 제자들 중에서 내가 제일 잘 치기를 원하지만

난 그렇지 못해요.

이 날은 엄마가 내 탓이 아니라며 딴 데서 핑계를 찾았어요.

피아노 음이 맞지 않는다고요. 조율이 안 됐다고 말이에요.

난 방으로 올라가서 투명인간 책을 읽었어요.

정말이지 투명인간처럼 되고 싶어요.




교에서 돌아와 보니 검은 선글라스를 낀 아저씨가

피아노 앞에 몸을 숙인 채 앉아 있었어요.

밖엔 비가 오는데 선글라스를 끼고 말이에요.

"누구세요?" 내가 물었어요.

"안녕, 나는 피아노 조율사 블링크란다. 넌 누구니?"

"전 피아니스트 에밀이에요."

아저씨가 웃었어요.

아저씨의 웃음소리가 피아노 줄 위에서 통통 튀었어요.


아저씨가 일을 마치고 일어나자

엄마는 아저씨의 소매를 잡고 현관까지 안내했어요.

길에 나온 아저씨는 흰 지팡이를 펼치며 말했어요.

"됐습니다, 됐어요. 집이 코앞인 걸요. 길도 잘 압니다."


나는 조율사를 본 게 처음이었어요.

시각장애인을 본 것도 처음이었어요.



"에밀, 피아노 쳐야지!"

"또요?"

"그럼. 매일 쳐야 실력이 늘지."


나는 식당에서 정확한 음을 자동으로 연주하는 피아노를 본 적이

있어요. 마치 투명인간이 치는 듯했지요.

정말이지 난 그 피아노를 사고 싶었어요. 우리 부모님이 내 피아노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믿게 말이에요.


"에밀, 집중해."

"엄마, 엄청 집중하고 있어요."

"이 곡 다 치고 조율사 아저씨 댁에 갔다 올래? b 플랫 건반이

이상한 것 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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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추천 필독도서


만복이네 떡집


                                           


이번에 개정된 초등학교 3학년 1학기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책입니다.


"찹쌀떡을 먹으면 입이 척 들러붙고,

꿀떡을 먹으면 달콤한 말이 술술 나온다고?"


심술쟁이 만복이를 변하게 한 신비한 떡집 이야기입니다.


교과서에서는 앞부분은 줄거리만 소개를 하고 


만복이가 무지개떡을 먹는 장면부터 시작해서 


장군이네 떡집으로 바뀌는 장면으로 끝납니다.. (p.41 ~)


'만복이네 떡집'의 앞 이야기를 먼저 소개할께요.



  앞 이야기  


걸핏하면 친구들과 싸워서 용쟁이, 깡패, 심술쟁이로 이름난 만복이.


어느 날, 만복이는 하굣길에 '만복이네 떡집'이라는 신기한 떡집을


발견한다. 주인이 없는 떡집에서 '입에 척 들러붙어 말을 못하게 되는


'찹쌀떡'을 먹은 만복이는 온종일 나쁜 말을 안해서 주변 사람들한테


칭찬을 받는다. 그 후로 만복이는 날마다


'만복이네 떡집'에 들러 신기한 떡을 먹는다.


만복이네 떡집
국내도서
저자 : 김리리(Kim Ri-ri)
출판 : 비룡소 201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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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과서 수록 도서  

  작가 소개  


김리리 · 글


중앙대학교 아동복지학과를 졸업하고, <어린이 문학>을 통해 등단했습니다.

지은 책으로 <그 애가 나를 보고 웃다> , <우리는 닭살 커플>, <쥐똥 선물> , <내 이름은 개>,

<화장실에 사는 두꺼비>, <엄마는 거짓말쟁이>, <멋진 누나가 될 거야>, <제발 나랑 짝이 되어 줘>,

<진짜진짜 비밀이야>, <나는 꿈이 너무 많아>, <검정 연필 선생님>, <나의 달타냥>, 

청년 소설 <어떤 고백> 등이 있습니다.


이승현 · 그림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와 서울시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지은 책으로 용산참사 이야기<파란집>이 있으며, 

그림책 <씨름>으로 한국어린이도서상 일러스트레이션 부분에서 상을 받았습니다.

그린 책으로 <거짓말 잘하는 사윗감 구함>, <왕의 남자 내시>, <나의 달타냥>,

<콩쥐엄마 팥쥐딸>, <별난 양반 이선달 표류기1,2>, <도깨비 감투>,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동방삭> 등이 있습니다.






  책을 읽고 새롭게 알게 된 내용  



우리는 만복이네 떡집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었습니다.


교과서에는 앞부분의 줄거리만 설명이 되어있거든요.


그러면서 알게 된 사실이 있는데요.


만복이가 나쁜 말을 하게 된 이유가 있더라구요.



 << 부잣집 외동아들로 태어난 만복이는 세상에 부러울게 하나도 없었어.


만복이가 원한다면 하늘에 별도 달도 따 줄 것처럼


부모님은 만복이를 사랑했지. 어디 그 뿐인가?


집안에 아이라고는 만복이 하나라, 할머니, 할아버지,


삼촌, 고모, 이모, 친척들 모두 만복이를 끔찍이 예뻐했어.


만복이는 얼굴도 잘생겼고, 머리도 아주 똑똑했어.


아직 초등학교 3학년밖에 안 되었지만 중학생도 어려워하는


수학 문제를 단숨에 풀 정도였지.


만복이는 이름처럼 만 가지 복을 타고난 듯햇어.


딱, 한가지, 입만 열면 저절로 나쁜 말이 튀어나오는 


점만 빼면 말이야. >>


만복이네 떡집 p.11 ~ p.12 중에서



아이들과 저는 이 부분을 읽고 좀 놀랐습니다. 


부잣집에 잘생기고 공부도 잘하는 만복이였다니...


그저 말썽쟁이라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럼 만복이네 떡집을 계속 읽어보겠습니다.



*

*

*




새로 전학온 은지가 만복이의 짝궁이 되었습니다.


은지가 마음에 들어서 반갑게 인사를 하려고 입을 여는데...



만복이가 하려던 말 : 만나서 반가워! 우리 앞으로 친하게 지내자


만복이가 한 말 : 너 키도 작고, 진짜 못 생겼구나?




결국 은지는 울면서 짝을 바꿔달라고 했고, 


만복이는 짝궁이 없이 혼자 앉게 되었어요.




 

급식 시간.


일 분단부터 나와서 급식을 받기로 했는데, 삼 분단인 만복이가 먼저 나가 줄을 섰어요.


" 김만복, 너 삼 분단이잖아? 왜 벌써 나와서 새치기를 해. "


장군이의 말을 듣고 아직 차례가 안 되었다는 걸 알았어요.





만복이의 속마음 : 아직 차례가 안 되었으니 뒤로 가야겠다.


조용히 돌아가려고 하는데 장군이와 눈이 마주치는 순간


 만복이가 한 말 : " 비켜, 이 뚱땡아. "


결국 장군이와 싸움이 붙었네요.





선생님은 만복이가 걱정돼서 근심스러운 얼굴로 말했어요.


" 만복아, 넌 어쩌면 그렇게 미운 말만 골라 하니?


그러니 친구들이 싫어하지. 


우리 만복이가 말만 좀 예쁘게 하면 얼마나 좋을까 "



만복이의 속마음 : 선생님, 저도 제가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만복이가 한 말 : 정말 짜증 나, 선생님은 왜 만날 나한테만 뭐라고 해요?


선생님은 단단히 화가 나서 학교에 부모님을 오시라고 했어요.


왜 자꾸만 속마음하고 다르게 말을 하는 걸까요?


 



아무도 만복이와 놀아 주지 않았고, 


만복이만 나타나면 친구들도 슬금슬금 자리를 피했어요.


만복이는 너무 속상해서 눈물이 나올 것 같았어요.


왜 그렇게 입만 열면 이상한 말들이 쏟아져 나오는지 이유를 알 수 없었죠.










허파에 바람이 들어 비실비실 웃게 되는 바람떡     가격 : 착학 일 두 개


달콤한 말이 술술 나오는  꿀떡     가격 : 아이들 웃음 아홉 개


재미있는 이야기가 몽글몽글 떠오르는  무지개떡     가격 : 아이들 웃음 스무 개


다른 사람 생각이 쑥덕쑥덕 들리는  쑥떡     가격 : 아이들 웃음 마흔 두개


눈송이처럼 마음이 하얘지는  백설기     가격 : 아이들 웃음 오천구백구십구 개


오래오래 살게 되는  가래떡     가격 : 아이들 웃음 만 개


입에 척 들러붙어 말을 못 하게 되는  찹살떡     가격 : 착한 일 한 개



만복이는 학교에서 만들기 시간에 친구에게 찰흙 반을 떼어 준 적이 있어서 


착한 일 한 개의 가격인 찹쌀떡을  한 개 먹었어요.


그 다음엔 은지에게 음악시간에 악기를 빌려주고, 


다친 친구에게 밴드를 주어서 착한 일 두개의 가격인 바람떡도 먹었어요.


자꾸 떡을 먹을 수록 친구들과 가까워지게 되었어요.


그런데 쑥떡을 먹은 만복이에게 시험을 망쳐서 고민인 장군이의 마음 소리가 들렸어요.


" 다음에는 시험 잘 볼 수 있게 내가 공부 좀 가르쳐 줄게. "


만복이가 말을 마치자 장군이의 주먹이 날아왔어요.



장군이의 속마음 : 아이, 때리려고 그런 게 아닌데. 만복이가 또 코피 나잖아.


정말 아프겠다. 난 왜 이렇게 만날 사고만 치지. 난 정말 나쁜 애야.

 


만복이가 장군이의 마음을 알자 미운 마음이 사라져서 


쥐고 있던 주먹을 풀었어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떡집 간판이 ' 장군이네 떡집'이라고 씌여 있었어요.


만복이는 웃으면서 지나가며 이야기가 끝납니다.



 

내 마음은 이게 아닌데 자꾸 다른 말이 튀어나와서 


상대방을 화나게 한다면 얼마나 속상할까요?


떡이라는 소재로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 되어서 


읽고 나서도 기분이 좋아지는 책입니다.


책읽기와 글쓰기에 길잡이가 되어 주는 동화이니까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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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웰쓰

초등학교 추천도서, 초등학교 교과서, 모든 학생이 읽으면 좋은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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