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추천 필독도서
바삭바삭 갈매기
초등학교 3학년 1학기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책입니다.
국어 교과서에 바삭바삭 갈매기의 내용이 전부 실려 있고,
대신 그림은 일부분만 실려있네요.
'바삭바삭 갈매기'의 책에 실려 있는 그림과 함께 읽으면
더 실감나게 느끼실 수 있어요.
바삭바삭 하니까 자꾸 먹고 싶네요...
그럼 갈매기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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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는 골목에서 바삭바삭을 찾았는데 털이 빠지고 쓰레기와 똥과
함께 있는 갈매기의 모습을 보고 놀라서 빨간 지붕 위로 날아갑니다.
그 곳에서 바삭바삭을 먹기 위해 큰 배 주위를
날고 있는 갈매기들을 쳐다봅니다.
이 책에는 의성어가 많이 나옵니다. 그래서 책을 읽다보니
마치 내가 갈매기가 된 듯한 착각이 드네요.
아이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어떤 생각이 들까요?
갈매기에게 과자를 주지 말아야겠다?
바삭바삭을 얻고 자유롭게 날 수 없게 된다면
갈매기들은 어떤 것을 선택할까요?
욕망과 자유에 대해 생각해보게 해주는 그런 책이네요.
교과서 수록도서
작가소개
전민걸 글 · 그림
1973년 9월 처녀자리에 태어났고, 별명은 밍글밍글입니다.
해운대에서 나고 자라 바다를 좋아합니다.
단편 애니메이션 「바람나무」로 2000년 대한민국영상만화대상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습니다.
나는 갈매기야.
큰 바위섬에 살고 있지.
파란 하늘과 구름은 언제 봐도 좋아.
따뜻한 바람이 불면 높이 날아올라 물고기 떼를 찾고,
배가 부르면 친구들과 모여서 수다를 떨지.
잡은 물고기를 먹는 것도 아주 좋아해.
적어도 그때까지는 그랬어.
뿌우우우우웅!
어느 날, 큰 배가 바위섬으로 다가왔어.
쿵작 뿡짝 띠리리리리~
노랫소리와 함께 큰 배가 바위섬 옆을 지났지.
소리를 지르고, 손을 흔들고, 뽀뽀를 하고,
노래를 부르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어.
큰 배 뒤쪽에서는 아이들이
무언가를 던지고 있었어.
와그작
바삭! 바삭!
툭툭! 바스락!
어, 이게 뭐지?
콕콕 쪼아 봤어.
짭쪼름하고 고소한 냄새에 코끝이 찡했어.
조심스럽게 한 입 깨물어 보았지.
꺄아악!
이 맛은 뭐지?
그건 마치 훌쩍 날아오른 뒤에
바다 한쪽이 쿵! 무너져 내린 거대한 구멍 속으로
바닷물과 함께 빨려 드는 느낌이었어.
바삭! 바삭!
" 더 먹고 싶어! "
우리는 큰 배를 따라 날았어.
사람들이 던져 주는 바삭바삭을 먹기 위해서는
배에 바짝 붙어서 날아야 했지.
고등어 떼를 잡을 때와는 달랐어.
한 개라도 더 먹기 위해 우리는 싸우듯 날았어.
때로는 부둣가에 모여 소리쳤어.
꺄악! 깍! 끼룩! 끽!
사람들은 먹다 남은 생선 대가리 같은 것만 던져 줬어.
그건 끈적거리고 비린내만 나지, 맛이 없었어.
자꾸만 화가 났어.
"고소하고 짭조름하고 바삭바삭한 그걸 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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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웰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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