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추천 필독도서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위인들의 편지



초등학교 4학년 2학기 국어에 수록되어 있는 책입니다.

도산 안창호가 아들에게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의 편지가 실려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위인들의 편지 p.109)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위인들의 편지
국내도서
저자 : 오주영
출판 : 채우리 2014.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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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과서 수록 도서  

  작가 소개  


글 · 오주영

문예창작과 박사과정을 공부했으며,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학습 교양 도서와

창작 동화를 집필하고 있습니다.

작품집으로는 <명절 속에 숨은 우리 과학>, <꼭꼭 숨어라>,

<재미난 미술사 박물관><흥겨운 엣 시조 우리 노래> 등이 있습니다.


림 · 강정선

숙명여대에서 디자인을 공부했으며 다양한 스타일의 그림으로 어린이책을 만들었습니다.

어린이 지도 그림책 <키즈키즈 투어맵>을 기획했으며,

작품집으로는 <코>, <배추벌레 초록이>, <행복을 깨달은 나무> 등이 있습니다.



  교과서에 실린 편지  

 

사랑하는 아들 필립                                                               

어머니의 편지를 받아 보았다. 네가 넘어져 팔을 다쳤다는 소식이 들어 있어

매우 걱정되는구나. 팔이 낫거들랑 내게 바로 알려라.

한 학년 올라가게 된 것을 축하한다.

아버지는 무척 기쁘구나. 나는 이곳에 편안히 잘 있다.

미국 국회 의원들이 동양에 온다고 해 홍콩으로 왔다만 그들이 이곳에 들르지 않아

만나지는 못했단다. 나는 곧 상하이로 돌아갈 거란다.

내 아들 필립아. 키가 크고 몸이 커지는 만큼 스스로 좋은 사람이 되려고 힘써야 한단다.

네가 어리고 몸이 작았을 때보다 더욱더 힘써야 하지.

스스로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네 모습을 내 눈으로 직접 보고 싶구나.

너는 워낙 남을 속이지 않는 진실한 사람이라

좋은 사람이 되기도 쉬울 거란다.

좋은 사람이 되려면 진실하고 깨끗해야 해. 또 좋은 친구를 가려 사귀어야 한단다.

그게 좋은 사람이 되는 첫 번째 조건이지. 더욱 부지런해져라.

어려운 일도 열심히 견디거라. 책은 부지런히 보고 있니?

아무 책이나 읽지 말고, 좋은 책을 골라 꾸준히 읽어라.

좋은 책을 가려 보는 것이 좋은 사람이 되는 두 번째 조건이란다.

좋은 친구를 사귀고 좋은 책을 읽는 일은 멈추지 말아라.

책은 두 종류를 택하렴.

첫째는 좋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 본받을 수 있는 책이고,

둘째는 너의 공부에 필요한 지식을 얻기 위한 책이다.

또 우리글과 책을 잘 익혀라. 즐거운 마음으로 내 말을 따라 주겠니? 너를 믿는다.


                                                           1920년 8월 3일 홍콩에서

                                                                     아버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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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추천 필독도서



매일매일 힘을 주는 말



초등학교 4학년 2학기 국어에 수록되어 있는 책입니다.

'미안해'라는 말에 대한 내용이 실려 있습니다.


주고받으면 힘이 퐁퐁 솟아나는

고운 말들과 친구해요!


나와 이 세상에 다리를 놓아 주는 말은?

쓰면 쓸수록 마음이 자라는 말은?

마음에서 마음으로 기쁨이 흐르게 하는 말은?

만남을 아름답게 맺어 주는 말은?

수수께끼처럼 알쏭달쏭하다고요?

조금만 생각해 보면 아주 쉽답니다.

우리가 매일매일 쓰는 말이거든ㅇ.

나와 너, 우리 모두에게 특별한 힘을 주는

마법 같은 말들을 만나 보아요!

매일매일 힘을 주는 말
국내도서
저자 : 박은정
출판 : 개암나무 2016.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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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과서 수록 도서  

  작가 소개  


글 · 박은정


대학에서 예술학을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글을 쓰고, 미술 심리 상담을 공부하여

어린이들이 글과 그림으로 자기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글쓰기와 그리기를 둘 다 잘하는 사람이 되는 게 꿈입니다.

쓴 책으로 <혼자 할 줄 아니?>, <모두 친구들이야>, 

<니 꿈은 뭐이가?>, <꿈꾸는 기타>, <난 나답게 거절해요>

등이 있습니다. <니 꿈은 뭐이가?>는 초등학교 5학년 국어

교과서에 수록되어있습니다.


그림 · 우지현


북한산 아래에서 태어났습니다. 지금은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그림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도서관과 숲을 좋아하고 좋은 글을 

만나면 좋은 친구를 만난 것처럼 마음이 행복합니다.

그린 책으로 <일곱 빛깔 독도 이야기>, <엄마의 역사 편지>, 

<수학 도깨비>, <아빠와 함께 걷는 생태길>등이 있고, 

쓰고 그린 책으로 <울보 바위>, <걸었어>가 있습니다.


  작가의 말  


어릴 적 좋아하는 친구가 처음으로 "안녕" 하고 

인사를 건네던 순간을 잊지 못해요.

친구의 마음이 저를 함께 

스르르 열리는 것 같았지요.

"안녕" 이란 말은 순식간에 흩어졌지만

제 마음의 문은 그 뒤로도 활짝 열려 있었답니다.


소풍 때 옆자리에 앉을 짝꿍이 없을까 봐 마음을 졸이는데 

"함께 앉자" 하고 먼저 다가와 준 

친구를 잊지 못해요.

그 말이 따스한 손이 되어 

제 손을 따뜻하게 감싸 쥐었어요.

안심하라는 듯 제 등을 툭툭 두드리며 응원해 주었지요.


이렇듯 말은 단단하게 굳은 마음을 

말랑말랑하게 만드는 힘이 있어요.

"고마워", "미안해", "할 수 있어" 라는 말에

듣는 사람의 마음이 단숨에 바뀌지요.

마음과 행동을 바꾸고 말하는 사람의 됨됨이를 

알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고작 말 한마디라니, 정말 놀랍지 않나요?


우리 마음속에는 

나쁜 기억, 짜증, 답답함 같은 것들이 담겨 있어요.

저는 미술 심리 상담을 공부하며 우리에게 

생각보다 부정적인 마음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이런 것들을 날려 버리기 위해서는 마음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것이 좋아요.

그림을 그리고 솔직하게 터놓고 얘기하는 것만으로도

좋지 않은 기억들이 포르르 날아간답니다.


이 책에는 여러 가지 활동들이 있어요.

편안한 마음으로, 

떠오르는 대로 자유롭게 쓰고 그리면 돼요.

정답은 없어요.

누구도 여러분이 쓰고 그린 것에 점수를 매기지 않아요.

솔직하게 그리면 그릴수록 마음속에 맺혀 있던 

답답함, 짜증, 억울함, 나쁜 기억이 스르르 허물어 질 거예요.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좋은 말들을 온몸으로 느끼고 

배울 수 있어요.


저는 말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에요.

하지만 꼭 필요할 때 

"같이 하자", "괜찮아", "사랑해"라고 말해요.

이 말들을 할 때마다 제 마음이 넉넉해졌어요.

듣는 사람의 마음도 따뜻해졌고요.

이 책에 나온 따뜻한 인사말과 좋은 감정을 표현하는 말을 

주변 사람들에게 자주 건네보세요.

여러분도, 듣는 이도 매일매일 힘이 샘솟을 테니까요.



  매일매일 힘을 주는 말  
  차례  

우리가 하루에 어떤 말을 가장 많이 할까요?
이 중에서 안쓰는 말이 있다면 앞으로는 자주 써보도록 노력해 봐요.




안녕 나와 이 세상에 다리를 놓아 주는 말


아침에 일어나서 나에게,

처음 만난 너에게,

이웃집 할머니께,

매일 만나는 친구들에게

"안녕"이라고 말하면 ······.


나와 너 그리고 우리 모두의

하루가 즐거워져!


기분이 좋고 왠지 힘이 나!

친해지고픈 마음이 전해지고,

사랑으로 보답을 받아

오늘은 친구들에게

먼저 인사해 볼래?



좋아 마음에서 마음으로 기쁨이 흐르게 하는 말


나를 기쁘게 해 주는 이들에게,

나와 마음이 잘 맞는 친구에게

"좋아"라고 말하면 ······.


얼굴에 미소가 번져!

주고 싶은 마음이 더욱더 커져.

혼자 할 때보다 더 멋지게 해낼 수 있어.

내 마음과 똑같은 마음이 메아리가 되어 돌아와.



고마워 아낌없이 베풀게 하는 말

친절을 베푸는 친구에게,
내 소원에 귀 기울여 주는 가족에게,
나를 떠올려 준 사람에게,
우리가 잘 자랄 수 있도록 애써 주는 모든 이에게
"고마워"라고 말하면 ······.

마음의 문이 활짝 열려.
흐뭇해하는 너를 보며 보람을 느끼니까.
마음을 주고받을 만큼 자랐다는 뜻이야.
칭찬이라는 선물이 돌아오기도 하지.

---------------------------<교과서 수록 부분>-------------------------------
미안해 다친 마음을 어루만지고 용서를 부르는 말

나 때문에 속상한 엄마께,
나 때문에 다친 친구에게,
나와 다툰 친구에게 쑥스럽지만 용기 내어
"미안해"라고 말하면 ······.

바다보다 넓고 깊은 엄마의 사랑을 느낄 수 있어.
친구의 몸과 마음도 나아지고,
전보다 더 가까운 사이가 될 수 있어.
----------------------------------------------------------------------------------
괜찮아 쓰면 쓸수록 마음이 자라는 말

다친 친구에게,
나를 걱정해 주는 친구에게,
미안해하는 친구에게,
실수한 나에게,
뜻대로 되지 않아 힘들어하는 모든 이들에게
"괜찮아"라고 말하면 ······.

잘 못해도, 조금 서툴러도 툭툭 털고 일어서게 돼.
상처가 아물듯 속상했던 마음이 사라지고,
상대방을 더욱 배려하게 되고,
더 큰 용기가 솟아나기도 하지.

할 수 있어 최선을 다하도록 북돋우는 말

부끄럽고 두려운 나에게,
나를 응원하는 아빠에게,
힘든 일을 해내려고 최선을 다하는 모든 이들에게
"할 수 있어"라고 말하면 ······.

슈퍼맨처럼 힘이 불끈불끈 솟아올라!
내 안에 숨어 있던 용기가 샘솟고,
너끈히 해내는 놀라운 일이 벌어져.
땀 흘린 보람을 느낄 수 있지.

같이 하자 혼자 할 때보다 힘이 더 세지는 말

도움이 필요한 친구에게,
포기하려는 친구에게,
혼자하기힘든 숙제도
"같이 하자"라고 말하면 ······.

더 재밌게, 더 잘 해낼 수 있어!
뿌듯함이 싹트고,
기쁨이 더 커지고, 힘든 건 쉽게 잊혀.

잘했어 언제들어도 힘이 솟는 말

자신이 없어도 노력하는 친구에게,
한 뼘 더 자란 나에게,
좋은 일을 한 친구에게
"잘했어"라고 말하면 ······.

더, 더, 더 잘하고 싶어져.
내일은 더 잘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기고,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는 기분이 들어.

멋지다 더 나은 모습을 상상하고 성장하게 해 주는 말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는 친구에게,
약한 친구를 돕는 친구에게,
나와 한 약속을 지키는 나에게
"멋지다"라고 말하면 ······.

하기 싫은 일도 스스로 하게 되고,
더 멋진 사람이 되고 싶고,
스스로에게 더욱 당당해져.

사랑해 서로를 보물처럼 아껴 주는 말

몸이 아픈 친구에게,
나를 아끼는 부모님께,
조금은 서먹한 할아버지께
"사랑해"라고 말하면 ······.

마음과 마음이 이어져.
사랑은 더 깊어지고,
무뚝뚝한 할아버지도 웃음짓게 해.

행복해 듣는 사람도 나만큼 행복해지는 말

오늘 하루 유쾌한 기억을 만들어 준 이들에게,
나를 위해 정성껏 선물을 준비한 친구에게,
내가 아프면 나보다 더 아파하는 엄마께
"행복해"라고 말하면 ······.

하루하루 매시간이 의미 있고 소중해져.
돌아보면 미소짓게 되는 즐거운 추억이 하나둘 쌓이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않아도 우정이 깊어지고,
슬픔과 아픔은 반으로 줄어들어.

잘 가 우리의 만남을 아름답게 맺어 주는 말

오랜만에 만났다가 헤어지는 친척들에게,
멀리 이사 가는 친구에게,
해가 저물어 집으로 돌아가는 친구에게,
"잘 가"라고 말하면 ······.

함께했던 즐거운 시간을 돌아보게 돼.
애틋하고 그리운 마음이 남아
다시 만날 때를 손꼽아 기다리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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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닥콩닥 짝 바꾸는 날



초등학교 4학년 2학기 국어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는 책입니다.

'우진이는 정말 멋져!'가 실려 있습니다.

이 이야기에서 인물이 한 말, 생각 행동을 살펴보면서 읽으면

인물들의 성격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닥콩닥 짝 바꾸는 날  

  교과서 속 이야기 줄거리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승연'이에요. 

승연이와 윤아가 공기놀이를 하고 있는데,

구경하러 온 우진이가 윤아에게 공기를 잘한다고 칭찬하자 승연이는 심통이 났습니다. 

승연, 윤아, 우진이가 함께 공기놀이를 하는데,

창훈이가 장난치며 뛰다가 윤아와 부딪치는 바람에 공기 알이 사물함 밑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우진이는 자를 이용하여 공기 알을 꺼내 주고, 

또다시 장난을 치는 창훈이를 다그치며 승연이와 윤아에게 사과하라고 했습니다. 

창훈이가 웃기는 바람에 우진이는 창훈이를 놓아주었고, 

승연이는 참 멋진 아이인 우진이와 짝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늘은 우리 반 짝 바꾸는 날!


내가 이날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요.

아침엔 물구나무서기 기도까지 한걸요.

나는 멋쟁이 우진이랑 꼭, 꼭 짝이 되고 싶어요.

드디어 제비뽑기 시간이 다가왔어요.

우진이는 쪽지 하나를 뽑더니 자리에 앉았어요.

하나, 둘, 셋, 아! 우진이는 3번을 뽑았나 봐요.

이제 나는 4번만 뽑으면 돼요. 4, 4, 4······.

나는 맘속으로 4를 스무 번도 넘게 말했지요.

그리고 쪽지 하나를 뽑아 천천히 펴 보았어요.

헉, 그러니까 내가 뽑은 번호는······.




  교과서 수록 도서  

  작가 소개  



지은이 · 강정연


선생님은 발표하는 글마다 독자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는 행복한 작가입니다. 

인기 비결은 아이들의 마음을 꼭 집어 유쾌하게, 통쾌하게 표현하기 때문입니다. 

2004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누렁이, 자살하다>가 뽑힌 뒤 작가의 길로 들어선 선생님은 

한국 안데르센 그림자상, 계몽아동문학상, 황금도깨비상 등 많은 상을 받았습니다.

<위풍당당 심예분 여사>, <건방진 도도군>, <바빠가족>, 

<심술쟁이 버럭영감> 등 많은 작품이 있습니다.



그린이 · 김진화


선생님은 서양화를 공부한 뒤 지금은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특유의 콜라주 기법으로 유머 넘치는 그림을 그리는 데 뛰어난 솜씨가 있습니다.

이 책에서도 재치와 유머가 넘치는 그림들이 독자들의 마음을 즐겁게 해 줍니다.

<꿈의 다이어리>, <친구가 필요해>, <난 자동차가 참 좋아>, 

<아빠는 1등만 했대요> 등 많은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교과서 수록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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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희의 글방 동무




초등학교 4학년 2학기 국어활동에 수록되어 있는 책입니다.

교과서에는 이 책 중에서 '글방 동무'가 실려 있습니다.(p.78 ~p.87) 

초희가 이달 선비를 만나 글을 배우게 된 일화인데

이 글에는 초희의 글을 배우고 싶은 열정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교과서 수록 도서  

  작가 소개  


장성자 / 글

제주에서 태어나 만화방 주인, 국어 선생님, 동화 작가를 꿈꾸며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2009년 안데르센 문학상을 받으며 마흔 살 넘어 동화 작가의 꿈을 이루었습니다.


최정인 / 그림

홍익대학교에서 판화를 공부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고, 지금도 그림을 그릴 때 가장 행복합니다.


초희의 글방 동무
국내도서
저자 : 장성자
출판 : 개암나무 201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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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껏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싶었던 난설헌 허초희.

오빠 허봉, 남동생 허균과 글방 동무가 되어

세상의 이치를 깨닫고 시를 배우다!


나는 바느질도 서툴고 음식도 잘 못하지만

하루 종일 책 읽고 글 쓰는 일은 잘할 자신이 있어요.

그런데 어머니는 밥 짓기는 되고

글짓기는 안 된다고 하십니다.

여자는 글공부하면 안 된다고 하십니다.

다섯 살짜리 남동생도 스승을 두고 공부하는데,

나는 왜 공부하면 안 될까요?

나도 글공부해서 오라버니처럼

과거에 급제하고 나랏일도 하고 싶은데,

왜 내게는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걸까요?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이 마음을

허봉 오라버니라면 헤어려 주겠지요?



초희의 글방 동무는 '자수틀에 책을 얹고'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여성은 책읽기보다 바느질을 배워야 하는 시대에 태어난 초희.

이 이야기의 첫 장면은 바느질을 하는 장면부터 시작합니다.

바느질을 못해서 어머니한테 혼나는 초희.

어떻게든 책을 읽으려고 요리조리 도망 다니는 모습이

정말 귀엽네요.



  작가의  말 


여러분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류 시인을 알고 있나요?

바로 이 책의 주인공 초희, 허난설헌이랍니다.

초희는 허난설헌의 어릴 적 이름이에요.

허난설헌은 1563년 강릉에서 태어났어요.


유명한 학자이며 정치가인 초당공 허엽의 셋째 딸로,

허성과 허봉을 오라버니로 두고 <홍길동전>을 

쓴 허균을 동생으로 두었지요.

오라버니들도 문장이 뛰어나 과거에 급제하고 주요 관직을 맡았어요.

이렇게 학문을 가까이하는 집안이어서 그랬을까요?


허난설헌도 어릴 적부터 책 읽기를 즐겼고 글 짓는 재주가 뛰어났습니다.

하지만 조선 시대에는 여자가 글을 배워 책을 읽거나 학문을 닦는 일을 금기시했어요. 

얌전하게 살림을 배우다가 일찍 시집가는 길만을

선택할 수 있을 뿐이었지요. 그러니 혼기가 찬 딸에게 살림을 가르쳐 

혼인시키고자 했던 어머니와, 글을 배우고 시를 지으며 재능을 키우고 싶었던

초희의 갈등은 점점 커져만 갔을 것입니다.


그리고 누이동생 초희를 매우 아꼈던 오빠 허봉은 

그런 초희를 보며 몹시 안타까워했겠지요.

초희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았던 허봉은 결국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누이동생과 글방 동무가 되기로 한 것이지요.

남매는 손곡 이달이라는 선비를 스승으로 모시고 부족한 

부분을 서로 채워가며 글을 읽고 시를 지었습니다. 


허봉은 초희와 함께 했던 그 시절을 

오래도록 행복한 추억으로 간직했나 봅니다.

당파 싸움에 휘말려 유배 생활을 하던 중 허난설헌에게

보낸 편지에 그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으니까요.


글방 동무라, 가볍게 희롱받으며 달 밝은 가을밤에 글 짓던

생각 간절코나. 달빛에 비스듬히 오동나무 비껴 있어, 등불

아래 앉아 있노라니 남매의 정 금할 수가 없고나······.


남매가 함께한 글방의 분위기는 아주 정겨웠을 것입니다. 

글 읽는 소리와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겠지요.

함께 글을 읽고 시를 지으면서 남매의 정도 더욱 두터워졌을 것입니다.

그 모습을 떠올리니 행복한 기운이 가슴 가득 퍼지는 듯합니다.


어린 시절 글방 동무의 추억은, 결혼 후 순탄치 않은 

삶을 살았던 허난설헌에게 큰 힘이 되었을 거예요.

시대를 잘못 만나 재능을 펼치지 못하고 일찍 져 버린 허난설헌.

열한 살 책벌레 소녀의 행복했던 한때를 그려 보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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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추천 필독도서



5000년 한국 여성 위인전1




초등학교 4학년 2학기 국어에 수록되어 있는 책입니다.

(5000년 한국 여성 위인전은 2권까지 나와있습니다.)

5번째 사업가 편에서 ' 김만덕 / 제주 사람들을 구한 큰 상인 '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p.174 ~ p.193) 

이 글을 통해서 전기문의 특성을 알게 됩니다.

(인물이 한 일과 인물의 가치관, 인물이 살았던 시대 상황, 사실에 근거한 인물의 삶)


WOW 5000년 한국여성 위인전 1
국내도서
저자 : 신현배
출판 : 형설아이 2014.10.15
상세보기



  5000년 한국 여성 위인전1   

  차례  



  교과서 수록 도서  

  작가 소개  


신현배 / 글


1960년 서울 출생으로, 1981년 계간 <시조문학>에 시조

, 1982년 월간 <소년>에 동시가 추천 완료되어 문단에 나왔습니다.

또한 조선 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시조가 당선되었으며 창주문학상,

우리나라 좋은 동시문학상 등을 받았습니다.



홍우리 / 그림


부산 예술고등학교 서양화과와 세종대 조형학부 회화과(동양화 전공)를 졸업하였고,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5000년 한국 여성 위인전1권을 읽으셨다면

2권도 함께 읽어보세요.



5000년 한국 여성 위인전2

차례



  김만덕 이야기 줄거리  


김만덕은 양민의 신분을 되찾기 위해서 제주 목사를 찾아가기생이 된 억울한 

사정을 호소하여 자유의 몸이 되었습니다.

김만덕은 스물세 살이 되던 해에 기생의 신분에서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김만덕은 객줏집을 차려서 상인들을 먹여 주고 재워 주며 물건을 사고팔았습니다.

김만덕은 장사를 하면서 세 가지 원칙을 지켰습니다.

김만덕은 큰 부자가 되었으나, 어렵게 사는 사람을 생각하며 검소하게 살았습니다.

제주도에 흉년이 계속되어 제주도 사람들이 굶주리자 제주 목사는 

조정에 편지를 써서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제주도에 흉년이 계속되고 조정에서 보낸 곡식을 실은 배가 침몰하자

김만덕은 자신의 전 재산으로 곡식을 사들여 제주도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제주 목사는 김만덕이 한 일을 평지로 써서 임금에게 알렸고,

임금은 김만덕에게 임금을 만날 수 있게 해주고

금강산 구경도 허락해 주었습니다.



  작가의 말  


5000년 우리 역사를 돌아보면 많은 사건들이 있었고, 그 사건의 현장에는

늘 중요한 인물들이 잇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들은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으며, 오늘날에는 위인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위인전을 보면 남성 위인이 대부분이고 여성 위인은 몇 사람 되지 않습니다.


그것은 왜 그럴까요? 역사의 사건 현장에서 틀림없이 여성들이 있었고,

남성 못지 않게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여성도 적지 않은데 말입니다.

그 이유는 5000년 우리 역사가 남성 중심으로 이어져 왔으며,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억압과 차별 대우를 하고, 정당한 평가를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역사의 주인공은 대부분 남성 위인이 될 수밖에 없었고,

대부분의 여성 위인은 역사 속에 묻혀 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역사에는 임금, 왕비, 공주, 문학가, 사업가, 의사, 변호사,

신문 기자, 예술가 학자, 의병대장, 독립운동가, 사회 사업가, 농촌운동가,

종교인, 비행사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많은 여성 위인들이 활약했습니다.

이들은 주변인으로 머물러 있는 대신 남성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남성과 당당하게 맞서, 

불굴의 노력으로 자기 분야에서 자신의 꿈을 이루었기에 더욱 훌륭합니다.


'사람은 역사를 만들고, 역사는 인물을 만든다.'라는 말이 있듯이,

위인은 자기 분야에서 역사를 만든 사람입니다.

자신이 정말로 좋아하는 일을 찾아,

피땀어린 노력과 불굴의 의지로 남다른 업적을 남긴 것이지요.

이들에게는 배울 점이 참 많습니다. 이들은 자기 자신보다는 나라를 먼저 생각했으며,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그것을 이겨 냈습니다.

또한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언제나 정의의 편에 섰으며,

자신의 재주를 갈고 닦는 데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어린이 여러분도 이런 위인들을 본받아 자신의 꿈을 이루어 나갔으면 합니다.

아무쪼록 이 책을 통해 역사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갖고,

남성과 여성이 함께 이끌어 가는 새로운 역사의 주인공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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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웰쓰

초등학교 추천도서, 초등학교 교과서, 모든 학생이 읽으면 좋은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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