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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추천 필독도서


진짜 투명 인간

                                                                                       



초등학교 3학년 2학기 국어에 수록된 책입니다.

그림과 함께 보니까 더욱 재미가 있네요.

투명인간이 되고 싶던 아이는 앞이 보이지 않는 피아노 조율사를 만나서

투명인간이 되지요.

투명인간이 된 아이의 모습이 담긴 책 표지가 무척 흥미롭네요.



진짜 투명인간
국내도서
저자 : 레미 크루종 / 이정주역
출판 : 씨드북 2015.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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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교 추천 도서  

  작가 소개  


레미 크루종


1959년에 프랑스에서 태어난 작가이자 삽화가이자 현장기자입니다.

파리 에스티엔느 미술학교에서 시각표현을 공부한 뒤 오랫동안 광고 일을 했습니다.

생텍쥐페리 문학상, 엥코륍티블 문학상, 주니어 독자상 등을 받았습니다.

직접 글을 쓰고 삽화를 그린 책으로는 

<고양새 즈필로>, <큰 슬픔>, <커다란 나무>, <맨발>, <눈처럼 흰> 등이 있습니다.




", 이건 투명인간이 된 남자의 이야기야. 사람들이 눈치

채지 못하게 정상인 것처럼 보이려고 애를 쓰지. 그러던

어느 날 투명인간에게 장점이 많다는 걸 알게 돼."

내가 단짝 폴에게 신나게 투명인간의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엄마가 부루는 소리가 들렸어요.

"에밀, 피아노 쳐야지!"

"네, 가요!"

"그래서 들키지 않으려면 홀딱 벗어야 하는 거야?"

폴이 눈이 둥그래져서 물었어요.

"응, 하지만 겨울이 문제야. 감기에 걸리면 재채기를 하다가

들켜 버리거든."

"에이, 안됐네."

"난 이만 갈께. 으윽! 괴로운 시간이야."



리 엄마는 피아노 선생님이에요.

그래서 엄마의 제자들 중에서 내가 제일 잘 치기를 원하지만

난 그렇지 못해요.

이 날은 엄마가 내 탓이 아니라며 딴 데서 핑계를 찾았어요.

피아노 음이 맞지 않는다고요. 조율이 안 됐다고 말이에요.

난 방으로 올라가서 투명인간 책을 읽었어요.

정말이지 투명인간처럼 되고 싶어요.




교에서 돌아와 보니 검은 선글라스를 낀 아저씨가

피아노 앞에 몸을 숙인 채 앉아 있었어요.

밖엔 비가 오는데 선글라스를 끼고 말이에요.

"누구세요?" 내가 물었어요.

"안녕, 나는 피아노 조율사 블링크란다. 넌 누구니?"

"전 피아니스트 에밀이에요."

아저씨가 웃었어요.

아저씨의 웃음소리가 피아노 줄 위에서 통통 튀었어요.


아저씨가 일을 마치고 일어나자

엄마는 아저씨의 소매를 잡고 현관까지 안내했어요.

길에 나온 아저씨는 흰 지팡이를 펼치며 말했어요.

"됐습니다, 됐어요. 집이 코앞인 걸요. 길도 잘 압니다."


나는 조율사를 본 게 처음이었어요.

시각장애인을 본 것도 처음이었어요.



"에밀, 피아노 쳐야지!"

"또요?"

"그럼. 매일 쳐야 실력이 늘지."


나는 식당에서 정확한 음을 자동으로 연주하는 피아노를 본 적이

있어요. 마치 투명인간이 치는 듯했지요.

정말이지 난 그 피아노를 사고 싶었어요. 우리 부모님이 내 피아노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믿게 말이에요.


"에밀, 집중해."

"엄마, 엄청 집중하고 있어요."

"이 곡 다 치고 조율사 아저씨 댁에 갔다 올래? b 플랫 건반이

이상한 것 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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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웰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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