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추천 동시 / 한국대표동시 100편
지금은 공사중
박선미
어제는 정말 미안해
별것 아닌 일로
너한테 화를 내고
심술 부렸지?
조금만 기다려 줘
지금은 공사 중이야.
툭하면 물이 새는
수도관도 고치고
얼룩얼룩 칠이 벗겨진 벽에
페인트칠도 다시 하고
모퉁이 빈터에는
예쁜 꽃나무도 심고 있거든.
공사가 끝날 때까지
조금만 참고
기다려 줄래?
함께생각하기
화내고 심술부린 마음도 공사를 하면 고칠 수 있을까요?
물이 새는 수도관, 페인트가 벗겨진 벽처럼 다시 공사를 하면 말끔해질까요.
공사 중이니 참고 기다려 봐야겠지요. 기다리는 마음은 소중해요.
상대방이 이해하고 돌아오기를 기디리기 때문이지요.
그것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예요.
지금 공사해야 할 마음은 없는지 살펴보세요.
공사해야 할 마음은 빨리 공사해서 고치는 게 좋아요.
그래야 마음에 금이 안 간답니다.
박선미
1961년 부산에서 태어났으며 부산아동문학 신인상과 창주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부산일보 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되었습니다.
서현이랑 엄마랑 필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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