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추천동시 / 한국대표동시 100편
고무신 두 짝처럼
서정홍
아버지 밥상 펴시면
어머니 밥 푸시고
아버지 밥상 치우시면
어머니 설거지하시고
아버지 쟁이 들고 나가시면
어머니 호미 들고 나가시고
아버지 신발에 옥수수 심자 하면
옥수수 심고
어머니가 골짝밭에 감자 심자 하면
감자 심고
고무신 두 짝처럼
나란히 나가셨다가
나란히 들어오시는
우리 어머니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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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생각하기
다정하기도 하셔라.
세상 어머니, 아버지가 다 이렇게 다정하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현관에 나란히 놓인 고무신 두 짝이 그렇게 다정해 보일 수가 없어요.
어머니, 아버지도 그렇데요. 밥상 펴시는 아버지, 밥 푸시는 어머니.
밥상 치우시는 아버지, 설거지하시는 어머니.
괭이, 호미 들고 옥수수, 감자 심는 농사일도 다정하게 하시지요.
일하러 나가셨다가 돌아오시는 것도 나란히.
'나란히' 라는 말 속에는 '다정하게' 라는 뜻도 있을 거예요.
예빈이랑 엄마랑 필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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