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추천 동시 / 한국대표동시 100편
떨어진 단추 하나
이준관
해질 무렵,
운동장을 가로질러 가다가
떨어진 단추 하나를 보았지.
그래, 그래, 우리는
노는 일에 정신이 팔려
이렇게 단추 하나 떨어뜨리지.
그래, 그래, 우리는
노는 일에 정신이 팔려
서쪽 하늘에 깜빡, 해를 하나 떨어뜨리지.
함께생각하기
어린이는 누구나 노는 게 재미있어요. 노는 데 저인 팔려서 옷에서 단추가 떨어지는 것도 몰라요.
그렇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정신 없이 놀다 보면 어느새 해가 지지요.
단추 떨어지는 걸 모르듯이, 해 지는 것도 몰라요.
시인은 어린이가 노는 데 정신 팔려 해 지는 줄 모르는 것을
"서쪽 하늘에 깜빡, 해를 하나 떨어뜨리지."라고 멋지게 표현했어요.
동심이 잘 표현된 시구예요.
이준관
1949년 정읍에서 태어나서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동시로, 1974년 <심상> 신인상에 시로 당선되었습니다.
창주아동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방정환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 펜문학상, 어효선아동문학상,
김달진문학상, 영랑시문학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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